임산부 배와 평소에 배꼽때가 신경쓰인다면 꼭 보세요.

배꼽은 복부 중앙에 위치한 흉터처럼 움푹 들어간 곳입니다.

태아시절 엄마의 뱃속에서 자궁에 있는 태반을 연결해 주던 탯줄의 잔해라고 보면 됩니다.

태아가 발달하는 동안 탯줄은 배꼽과 연결되어 영양소를 전달해 줍니다.

 

임산부 배는 임신 중 여성의 신체 변화에 따라서 태아를 수용하기 위해 자궁이 확장되면서

배 부위가 더욱 부각되게 됩니다.

임산부는 배가 점점 커지면서 배꼽의 모양과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피부조직이 늘어나면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위치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배꼽모양이 원래대로 돌아오니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실질적으로 배꼽은 특별한 기능이 있지는 않지만,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복강경 수술 및 약물을 투여할 때

필요 부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배꼽의 모양은 신체적 구조로 인하여 다양하게 생겼으며 

차후의 체중 증감과 임신 및 복부수술등으로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배꼽의 모양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간혹 배꼽의 모양과 크기 그리고 색상의 변화가 생길 경우 기저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전문의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배꼽 때는 말 그대로 배꼽 주변에 생기는 때를 말합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피부조직이 탈락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생기는 각질과 피지 덩어리들이 뭉쳐서 만들어 쌓이는 게 배꼽 때입니다.

 

특히나 배꼽 주변으로는 피부조직이 연약하기 때문에 쉽게 더러워질 수 있어 세균번식 또한 쉽습니다.

 

그렇게 배꼽 때는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

 

인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박테리아이므로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미관상으로나 혹은 본인 스스로가 배꼽 때가 신경이 쓰일 수는 있겠습니다.

만약 배꼽 때가 거슬린다면, 부드러운 재질을 선택해야 하며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제거해줘야 합니다.

 

우선 따듯한 물로 배꼽 때를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작업을 합니다.

이후 소독한 솜이나 면봉에 로션을 충분히 묻히고 나서 가볍고 조심스럽게 닦아줍니다.

 

하지만 배꼽 때를 억지로 파내거나 자극을 줄 경우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염증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상황에는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배꼽 때는 제거를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배꼽을 파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사실이 아닌 속설이라고 합니다.

 

복막염은 장기를 둘러싼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배꼽의 아래에는 근육을 둘러싼 막이 강하게 복막을 덮어주고 있기 때문에

배꼽을 파다가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복막염이 발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복막염이 발생하는 경우는 대게 장기에 구멍이 생겼거나, 세균으로 인하여 생길 때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편, 배꼽을 파다가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보통 피부손상으로 인한 통증인 경우라고 합니다.

다른 주변 피부에 비하여 피부구조가 얇아 조금의 자극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꼽 주변으로 심각한 통증이 느껴지고 지나치게 배꼽이 돌출될 경우 탈장을 의심할 수 있으니,

신속하게 병원으로 가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부분도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